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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6 현장 리포트] AI가 몸(Body)을 얻다: 가전에서 홈 에이전트로의 진화

드림로그 2026. 1. 7. 13:03

안녕하세요! AI 기술이 바꾸는 내일의 일상을 기록하는 AI Dream Log입니다.

최근 CES 2026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은 장면을 꼽으라면, 단연 로봇이 우리 생활공간에서 직접 '움직이며' 가사를 돕는 모습일 것입니다. 그동안 스피커나 화면 속에 머물던 인공지능이 이제는 정교한 신체를 얻어 **'물리적 AI(Physical AI)'**의 시대를 열고 있는데요.

오늘은 LG전자가 제시한 '제로 레이버 홈(Zero Labor Home)' 비전의 핵심, **LG CLOiD™(엘지 클로이드)**를 통해 변화할 우리 집의 미래를 심층 분석해 보겠습니다.


1. 로봇에게 '신체'가 생긴다는 것의 의미

우리가 흔히 접하던 AI가 단순히 정보를 처리하는 '뇌'였다면, LG CLOiD는 인간과 흡사한 자유로운 움직임을 구현하는 '팔과 다리'를 얻었습니다.

  • 인간을 닮은 7축 자유도: 클로이드의 양팔은 각각 7개의 관절(자유도)을 가지고 있어 인간의 팔과 거의 동일한 가동 범위를 자랑합니다. 덕분에 어깨, 팔꿈치, 손목을 자유자재로 꺾어 복잡한 가사 노동을 수행할 수 있죠.
  • 정교한 5손가락 제어: 각 손에는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5개의 손가락이 있어, 깨지기 쉬운 계란을 집거나 부드러운 수건을 잡는 등 섬세한 작업이 가능합니다.
  • 유연한 토르소(Torso) 설계: 로봇의 몸체가 위아래로 기울어지며 높이를 조절할 수 있어, 무릎 높이의 물건을 집거나 높은 선반의 물건을 내리는 동작도 무리 없이 해냅니다.

2. '느리지만 확실한' 기술: VLM과 VLA의 결합

수건을 접는 시연을 보며 "조금 느린 게 아닐까?"라고 생각하셨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로봇이 단순히 정해진 명령을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실시간으로 세상을 '이해'하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LG CLOiD의 두뇌에는 두 가지 핵심 모델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1. VLM (Vision Language Model): 눈(카메라)으로 보는 영상과 이미지를 언어적 맥락으로 변환해 상황을 이해합니다. "저건 구겨진 수건이다"라고 인식하는 단계입니다.
  2. VLA (Vision Language Action): 이해한 상황을 구체적인 물리적 행동으로 바꿉니다. "수건의 끝동을 잡고 왼쪽으로 10cm 이동해 접어라"라는 명령을 실시간으로 생성하는 것이죠.

수만 시간의 가사 노동 데이터를 학습한 이 기술 덕분에, 로봇은 복잡한 주방이나 세탁실 환경에서도 스스로 최적의 움직임을 찾아냅니다.


3. '제로 레이버 홈': 가사가 사라지는 마법

LG전자가 꿈꾸는 미래는 사용자가 집안일에서 완전히 해방되어 오직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갖는 **'제로 레이버 홈'**입니다. 클로이드는 이 비전을 실현하는 핵심적인 '홈 에이전트' 역할을 수행합니다.

  • 능동적인 가사 수행: 아침에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 오븐에 크로와상을 넣어 아침을 준비하고, 가족들이 나간 뒤에는 세탁기를 돌리고 건조된 빨래를 차곡차곡 접어 쌓아 둡니다.
  • ThinQ ON과의 연결성: LG의 AI 홈 허브인 'ThinQ ON'과 연결되어 집안의 모든 가전을 지휘합니다. 공기청정기가 필요하거나 온도를 조절해야 할 때, 클로이드가 먼저 움직여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죠.
  • 정서적 교감: 클로이드의 머리 부분은 디스플레이와 스피커를 갖춘 이동식 허브 역할을 하며, 사용자의 표정과 음성을 인식해 감정적으로 소통합니다.

4. 핵심 부품의 국산화: LG 액추에이터 AXIUM™

로봇의 성능을 결정짓는 것은 결국 관절 역할을 하는 '액추에이터'입니다. LG전자는 이번에 로봇 전용 부품 브랜드인 **AXIUM™(액시엄)**을 함께 공개했습니다.

모터와 감속기, 제어기를 하나로 통합한 이 정밀 부품은 LG가 가전 분야에서 쌓아온 세계 최고 수준의 모터 기술력이 집약된 결과물입니다. 이를 통해 더 가볍고, 강력하며, 조용한 로봇 구동이 가능해졌습니다.


마치며: 가전의 끝은 결국 '로봇'이다

LG전자의 스마트 홈 AI 로봇이 세탁실에서 직접 수건을 접고 있는 모습. 단순한 가전을 넘어 물리적인 도움을 주는 '홈 에이전트'로의 진화를 상징한다.
커다란 눈을 가진 LG의 홈 로봇이 양손으로 수건을 들어 올려 접는 시연을 하고 있다. 뒤편의 세탁기, 건조기와 함께 미래의 스마트 홈 세탁실 풍경을 보여주며, 옆에는 이미 깔끔하게 접힌 수건 더미가 놓여 있다.

[사진 출처: LG전자 뉴스룸]

이제 세탁기, 냉장고는 독립된 기계가 아니라 로봇의 신체 일부분처럼 기능하게 될 것입니다. 비록 지금은 수건 한 장을 접는 정교함에 집중하고 있지만, 이 기술이 고도화되면 우리는 더 이상 "오늘 빨래 언제 다 하지?"라는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기술이 인간의 시간을 찾아주는 시대. 그 중심에 서 있는 LG CLOiD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우리 집에 로봇 집사가 생긴다면 가장 먼저 무엇을 시키고 싶으신가요? 댓글로 자유롭게 의견 나누어 주세요!

 

자료 출처: LG Electronics Global Newsroom